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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에서는 창업 시 아이디어를 수립한 다음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가지 구체적인 저의 창업 경험을 사례로 들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죠.

2014 처음으로 코파운더로 참여한 스타트업  ‘미스팀(Messteam)에서 저지른 실수와 그를 통한 교훈. 그리고 역시 코파운더로 참여했으며 현재 대표를 맡고 있는 식당 음식 배달 스타트업 펫치(Fetch)’에서의 경험 말입니다. 2015 1 시작된 펫치 모험의 초기 이야기를 해 드리겠습니다.
 
이 글의 목적은 즉, 구체적인 경험을 공유하여 성공하려면 한편에 숨어 뛰어난 제품을 개발한  선보이면 그만이라는 메시지인 “Build it and they will come.”이라는 어불성설을 없애고자 하는 것입니다.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 
개발자를 찾고 전 세계에 런칭하기만 하면 나는 부자가 될 거야!
–한 순진한 창업자

더불어 스티브 블랭크(Steve Blank) 이야기한 “Get out of the building.“이라는 말대로초기부터잠재 고객을 최대한 많이  만나야 한다는 생각을 전파하고자 합니다.
 

Get out of the building.
-Steve Black

최대한 빨리 사무실 밖으로 나가 사람들과 이야기 하세요! 😉

미스팀에서의 첫 경험

2014 6월 막 학업을 마친 상태였던 저는 몇 달 전 인터넷 창업자 커뮤니티에서 알게 된 동업자와 첫 번째 스타트업 프로젝트에 뛰어들었습니다.
 
그 사람의 아이디어를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커뮤니케이션과 실시간 대화가 주제인 사이트를 통해 사람들로 하여금 인터넷에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관계를 맺도록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링크드인이 정보교류에 더욱 포커스를 맞춘 것과는 반대로 말이에요.

마음에 드는 아이디어였습니다생각해보니 제 마음에 들었던 것은 무엇보다 스타트업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사실 자체가 더 컸지만 말입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이런 이유로 일에 뛰어드는 것은 부적절했죠.

그 당시에 저는 관심사였던 마케팅 책을 몇 권 읽은 것 외엔 크게 아는 것이 없었습니다제가 읽은 것들을 실천으로 옮길만한 가능성도 전혀 없었죠.

몇 달밖에 지속되지 않은 그 사람과의 동업 기간 동안 많은 실수를 저질렀고, 저희가 완전히 경험 미숙이었던 사실 따졌  이는 당연한 일이었죠.

첫 스타트업에서 저지른 실수

 창업 당시 저희는 저희의 아이디어가 잠재 고객들에게 매력적인지 검증받을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었습니다. 가설을 세우는 것에만 만족한 나머지 3개월이 걸렸던 리서치 기간 중 만약 개발자를 찾았었더라면 바로 개발에 착수할 기세였죠. 단  명의 고객이라도 끌어들일  있을 것인가 알지도 못한  말이죠!
 
저희는 다음과 같은  가지 흔한 실수를 저질렀는데주변에 같은 실수를 하는 분들을 자주 목격하곤 합니다.

실제로 시장성이 있는지 검증받기  제품/서비스 개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
아이템에 있어 본질적인 가치인지 불분명한 기능들로 서비스를 무장하는 .
아이디어 빼앗길까 걱정한 나머지 미완성 상태의 제품/서비스를 알리려 하지 않는 

이를 통해 얻은 교훈

정말이지 저희는 그 어떤 좋은 방법론이나 훌륭한 정신을 동원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창업을 하면 아래와 같은 과정을 거치게 마련이죠.

1)아이디어에 착안한  일을 조금 진행하다가
2)구체화하기 위해 개발자를 찾으며 (6개월에서 2 정도의 개발 기간을 두고)
3)웹사이트를 런칭하고 마케팅홍보에 착수한 뒤에야
4)필요하지 않은 제품/서비스였다는 것을 깨닫고 
5)그만두거나 꾸역꾸역 밀고 나간다

이런 과정이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은 자명합니다저희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아래와 같은여러 가지 요소를 알아냈어야 했습니다.

– 시장이 존재하는가?
– 존재한다면우리의 타겟은 누구인가?
–  사람들의 니즈는 무엇인가?
– 우리의 솔루션이 이러한 니즈나 문제점에 강하게 부합하는가?
– 우리의 잠재 고객이 오늘날 사용하는 해결책은 무엇인가?
우리 제품/서비스의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

고려해야 할 사항들은 이 밖에도 더 많을 수 있습니다이것이 바로 사무실 밖으로 나가야 할 이유이죠.

두 번째 시도, 펫치

몇 개월이 지난 뒤 펫치를 다시 한번 스타트업 경험을 마주했죠이번 아이디어는 제 머릿속에서 나왔고그날 밤 머릿속에 스치는 모든 생각을 다 기록하였습니다그리고 어떻게 했냐고요?

친구들과의 술 한잔

친구 여럿과 맥주 잔들, 그리고 사업 아이템…
역사의 시작이 되다.

친구들과 모인 술자리에서 펫치에 관한 개요를 아주 단순하게 소개해보았습니다덕분에 아이템에 관한첫 번째 피드백을 얻고특히 저처럼 창업에 관심이 있던 두 친구의 의견을 구할 수 있었죠.

다양한 피드백이 돌아왔고특히 현재 펫치의 부대표 자리에 앉게 된 친구의 호기심을 끌었습니다이 친구는 제게는 없는 재무에 관한 능력을 갖추고 있었죠.

며칠 뒤 더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이 친구를 다시 만나 커피 한 잔을 했고만난 지 세 시간이 지나서 이프로젝트를 함께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눈보라 속 시장조사

프로젝트를 위해 추위와 눈보라를 무릅쓰다.
-한 열정적인 창업가

친구들과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이 유익하긴 했지만 모험에 뛰어들만한지 결정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죠.

다른 것을 시작하기에 앞서 레스토랑 종사자들을 먼저 만나보는 것이 바람직한 순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레스토랑에 한군데 한군데 직접 찾아다니는 것과 전화로 인터뷰하는 것두 가지 선택이 있었습니다.

결국 “한 군데 한군데 직접” 찾아다니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당시 시장조사 기간을 엄습하던 추위와눈보라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조사 과정을 돋보이게 하고 피드백을 유도하기 위해 구글 폼을 활용하여 설문을 했습니다

손수 준비한 질문들을 품에 안고 어떤 대접을 받을지도 알지 못한 채 약간의 두려움과 함께 레스토랑을 전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레스토랑을 방문한 직후 두려움은 싹 가셨습니다. 설문 제의를 받아준 이 레스토랑에서 10분간이야기를 나누면서 저의 아이디어를 흥미로워 한다는 것을 느꼈죠.

설문은 단지 구실일 대화를 통해 훨씬  많은 점을 학습할  있다는 것을 바로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시장조사는 2월 중순까지 계속되었으며이 기간 동안 50 곳의 레스토랑을 방문하였고 그중10여 곳과는 한 시간 이상이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계기를 통해 저는 아래와 같은 점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레스토랑들이 배달을 하지 않는지.
레스토랑들이 배달을 외주화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는 
고객 측에서 배달에 대한 요청이 상당수 있었다는 .
고객들의 성향이 어떠한지어떻게 고객의 니즈에 서비스를 최적화할  있을지.

가능한 한 빨리 홍보에 뛰어들기

런칭 훨씬 전부터 로고를 만들자.
-창업 초 지녔던 목표

일찍이 펫치의 홍보 전략은 런칭 전부터 서비스가 존재하고 있는 것처럼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과연 펫치라는 서비스가 고객 측에서 매력이 있는지 빠르게 검증할  있었죠.

저희는 오늘날까지 사용하고 있는 로고를 빠르게 마련하였습니다앞서 이야기 드렸던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펫치에 대한 아이디어에 크게 감흥이 없었던 친구가 디자인을 맡아주었죠.

2015 3월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하였고곧이어 신문이나 라디오 등의 매체에 펫치에 대한 보도기사도 내기 시작했습니다.

저희의 홍보 방식은 언제나 그래왔듯 투명합니다. 특히 페이스북을 통해 비즈니스 관련 사진들을 많이게시하여 펫치가 나날이 성장하는 과정을 보이도록 노력하죠.

펫치는 신속히 팔로워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레스토랑은 어디인가요?”와 같은 설문조사를 벌이기도 하였습니다.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sns 상의 팔로워들을 모으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이사람들이 여러분의 서비스를 위해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해야 하죠.

물론 이 목표를 위해 팔로워 모으기부터 시작하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교훈으로 삼을 점

저는 창업을 통해 두 가지 다른 방식을 실험 했고그중 펫치를 통해 행한 방식이 탁월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개발자와 비교했을 때 제가 가진 장점  하나는, 바로 제가 개발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제가 개발자가 아니기 때문에 사이트를 개발하려 컴퓨터 뒤에 숨어 지내는 대신 잠재 고객과 레스토랑을전전하며 피드백을 얻는 에 전념해야 했으니까요.

주변에 스스로 개발이나 프로그래밍과 같은 기술과 관련한 능력이 없다며 투덜대는 사람들을 자주 보곤합니다이런 능력이 없더라도 스타트업을 하는  아무런 지장이 없는데도 말이죠. 저도 오랜 기간 동안이런 사람들 유형에 속했었지만 말입니다

사무실 밖으로 나가 처음부터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십시오훨씬 많은 것을 학습하실  있을 것이며여러분의 서비스는 어느새 타겟에 최적화되어 있을 것입니다.

또한 단언컨대, 코딩을 할 줄 몰라도  버전의 개발을 스스로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원문 :

 

Post Author: 조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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