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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업무 부분을 아웃소싱으로 진행하는 일이야 대기업, 중소기업 상관없이 많겠지만 바벨탑 같은 스타트업이라면 특히나 더 흔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스타트업 팀원인만큼 비용을 아끼기 위해 정말 문외한인 ‘개발’이 아닌 한 일단 한번 시도해보는 편입니다…
하지만 결국 “적합한 전문가”를 “가능한 한 빨리” 찾아서 맡기는 것이 비용은 물론 시간까지 아끼는 길이란 걸 깨닫고 후회한 전적이 꽤 됩니다. 

그동안 CS , 디자이너 , 개발자, 마케터, 에디터 아웃소싱을 다수 해봤고 종종 바벨탑 플랫폼 안에서 직접 ‘번역사’ 아웃소싱도 해봤습니다.  모든 ‘아웃소싱’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건 아니지만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어떤 프리랜서를 선정하고, 함께 작업하고싶은지 나름대로 적어보았습니다.(바벨탑 프로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대부분 바벨탑 서비스 용어로 작성하였습니다.☺)

 

1. 프로필에 정보가 “많이”, “구체적”으로 담겨있을수록

CS 인력을 구인하고자 채용 플랫폼에 공고를 냈을 때 이력서를 거의 채우지 않고 지원하는 사람들이 놀랍게도 꽤 많았는데(!) 이런 경우는 당연히 ‘불합격’ 처리 했습니다. 성의도 없어보일 뿐더러 맡기고자 하는 프로젝트, 역할에 적합한 역량을 갖추가 있는지 파악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정도 내용이 채워져있는 경우에는 굵직한 한 줄보다도 자잘한 여러 줄에 더 신뢰를 느꼈습니다. (여러 개가 모여있을 때 서로서로 뒷받침해주는 느낌적인 느낌?)
많은 프로 분들이 프로필 작성하는 것이 번거로워 한 줄에 그 간의 이력을 몽땅 뭉뚱그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객관적으로 보기에도 별로일 뿐더러 프로필 내 데이터 기반의 매칭 알고리즘으로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는 바벨탑에서는 매칭 알고리즘 하위에 머물러 있을 수 밖에 없는 예시라 정말 안타깝습니다. 작업했던 프로젝트마다 다른 “프로젝트 유형”과 “전문분야”를 기록해 두시면 고객 입장에서 어떤 경력인지 한눈에 파악하기 쉽고, 매칭 알고리즘에서도 상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구체적’이라는 건 프로필 상에 정형화 해놓은 정보 항목에서 드러낼 수 없는 정보까지도 담아내는 정도를 말합니다. 바벨탑의 경우 경력 항목에는 “기간”, “언어쌍”, “프로젝트 유형”, “전문분야” 가 정형화되어있습니다. 여기에 “구체적”으로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항목으로 “내용”이 있습니다. 어떤 분이 “내용”에 “번역 에이전시에서 중국어 번역 담당함” 이라고 하고 전문분야는 말그대로 “모든 분야”를 선택해놓으신 분이 있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 안타까운 경우입니다. 반대로 감탄했던 경우는 “회사명”, “목적”, “프로젝트명”까지 구체적으로 적은 프로필이었습니다. 두 경우 모두 여러 분야에서 매번 공들여 작업하셨겠지만 결과적으로 프로필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어필할 수 있는 쪽은 명백하게 후자입니다. 

 

 2.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고 일관적일수록

이력서, 포트폴리오에 페이스북, 인스타, 블로그, github 링크가 있는 경우 꼭 들어가보는 편입니다. 콘텐츠가 많을 때 “이 사람은 해온 게 많고 꾸준히 관리해오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며 신뢰도가 높아졌습니다.  한 가지 채널로 ‘나’의 모든 정보를 보여주면 가장 좋겠지만 각 직무별로 역량을 최대치로 보여줄 수 있는 채널이 다릅니다. 채널이 다양해진 만큼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자 한다면  각 플랫폼, 채널에 항상 정보를 일관되게 업데이트하는 게 중요할 듯 합니다.

이 ‘일관성’이 주는 신뢰를 최근 바벨탑에서 직접 경험했는데, 한 번역사님이 CV 제출 시 번역 경력 중 ‘내용’ 란에 링크를 올린 것입니다. 본인이 직접 해외 아티클을 번역해서 브런치에 업로드한  링크를 입력한 것이죠. 해당 링크로 접속해보니 다른 채널임에도 프로필 사진이 동일해서 “아, 이 사람이 직접 작업한 결과물이 맞구나”신뢰감이 확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업로드한 아티클들이 모두 IT 분야라 바벨탑이 찾던 ‘분야별 전문 번역사’에 딱 맞는 케이스라 승인하자마자 직접 연락해서 인터뷰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이때 인터뷰한 분이 synabreu님입니다.😊)

+ 바벨탑 프로에게 제공되는 ‘나의 프로필 URL’을 나의 페이스북, 링크드인, 인스타그램, 블로그, 이메일 서명 등에 공유해놓으면 ‘번역사’로서 많은 정보가 담겨있는 이력서를 버전 관리할 필요없이 손쉽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프로(번역사)님의 개인 채널을 통해 해당 링크를 접한 고객이 번역 이력, 경력을 한눈에 파악하고 상단의 ‘요청하기’ 버튼으로  바로 1:1 요청까지 할 수 있어 “마케팅”과 “구매전환”을 한큐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3. 빠르고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빠른 커뮤니케이션은 어떤 종류의 협업에서든지 중요합니다. 가능한 한 빨리 응답하고, 지금 당장 구체적인 대답을 할 수 없다면 언제쯤 대답을 해주겠다고 일정이라도 공유해주는게 좋습니다. 프리랜서 오픈마켓으로 문서 편집 아웃소싱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 문의하는 프리랜서마다 답장이 오지 않아 일정에 맞추기 위해 일단 여러명에게 컨택을 하고, 답장이 올때마다 각 프리랜서와 프로젝트에 대해 내용, 비용, 일정을 조율하느라 본업에 집중을 못하고 시간도 많이 소요됐습니다.  그 이후로는 답장이 늦은 사람의 메시지는 아예 대화를 더 이어나가지 않았고 어떤 응답이든 상관없이 일단 빠르게 대응하는 사람에게만 프로젝트 문의를 했습니다.

“빠른 커뮤니케이션”이 기본을 의미하는 “0”이었다면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은 “+1”이었습니다.  제가 그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 미처 몰랐던 부분에 대해 상대방이 먼저 문의를 해왔을 때 “프로페셔널리즘”을 느꼈고 요청하는 정보는 저도 최대한 빨리 제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로젝트가 완료된 후에 “이런건 미리 말했어야 했네”, “난 몰랐으니 너가 말했어야 했네” 실랑이하고 다시 일정에 맞춰 작업하느라 어느정도 품질의 완성도를 포기하거나 일정을 포기하는 경우를 생각하면 노련하고 책임감이 높은 프로페셔널만이 할 수 있는 최고의 프로젝트 성공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벨탑 프로젝트룸에서 채팅창을 통해 소통하시면서 고객 또는 프로가 답변이 없는 경우 babeltop.channel.io로 문의주시면 빠르게 확인 요청 도와드리겠습니다. 🤠

 

4. 문제 발생 시 책임감 있게 대응할 때

사실 지금껏 여러 아웃소싱 프로젝트를 진행해오면서 완벽하게 마무리했던 경험은 없습니다. 디자인 프로젝트의 경우 계약이 끝나고 나니 디자인 에셋이 누락되어 있었고, 개발 프로젝트는 많은 시간과 돈을 들였는데 실제로 들여다보니 처음 기획 의도를 잘못 파악해서 엉뚱한 방향으로 완성되었다든지… 그 때 당시에는 화가 났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 때 작업했던 분들과 얼마든지 다시 일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끝”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디자인 에셋이 누락된 걸 몇 개월 뒤에 발견해서 디자이너에게 요청했을 때 사실 잠수타는거 아닌가 걱정했었는데 계약했던 당시와 전혀 다를 바 없이 아주 빠르게 보내줬었고, 개발자는 잘못된 방향으로 작업했다는 걸 깨닫자 업무 외 시간을 더 들여서라도 일정에 맞춰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이 사례를 보고 ‘프리랜서 입장에서’ ‘너무 당연한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신다면 스스로를 함께 일하기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적어도 저한테는 그렇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비대면’ 협업이라서 그런지 책임감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이 행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벨탑 프로 분께 정보나 공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성했는데 적고나니 기획, 서비스 운영, 개발, 재무, 노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는 저 스스로의 협업 방식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된 듯 합니다(?). 이번 기록으로 좀 더 좋은 협업자가 되어있길 바랍니다. 😆

Post Author: JiwonSEO

BabelTop COO 서지원입니다.🐭
일잘러라면, 일잘러가 되고싶다면🧐
누구나 하는 고민을 나누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