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 Loader
BabelTop 바로가기

번역사에게 하면 안되는 말이 뭘까요?


이미 수많은 프로 분들이 들어보고 한번씩 뒷목 잡았을 말,,,
구글 번역, 파파고만 알고 번역사라는 직업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 전문 번역사들 복장 터지게 하는 말(!) 10가지 입니다.

 

1. 한 학기 정도 해외 유학한 친척이 있는데 그 사람한테 이 글 번역 부탁해보려고.

2.구글 번역이 있는데 왜 번역사가 되기로 했어?

3.고등학교 때 [특정 언어 이름] 공부를 했는데 번역사로 일해보고 싶어.

4.왜 그렇게 사전이 많아? 하나면 충분하지 않아?

5.그거 번역하는데 그렇게 오래 걸려? 길지도 않구만!

6.할 줄 아는 언어가 겨우 세가지야?

7.[특정 언어 이름] 공부해보지 그래?

8.번역 집에서 하는 거지? 직업이라고 할 수 있나?

9.번역사니까, 실시간 번역 할 수 있는 거 맞지?

10.[문맥이랑 전혀 상관없는 단어]가 무슨 뜻이야? 번역사니까 당연히 알아야지!

읽다보니 어느새 공감하며 끄덕이셨다면 프로 번역사 분이시군요! (혹시 너무 공감하셔서 뒷목잡지는 않으셨나요?)
반대로 이게 왜? 맞는 말 아냐? 어! 이거 내가 했던 말인데,,,라는 의미로 끄덕였다면 잠시 반성의 시간을 가져주세요…

대체로 “번역사”라는 직업을 기계에 대체될 것으로 보고, 언어 능력이 조금만 있어도 할 수 있다는 식으로 전문성을 인정하지 않는 인식이 깔린 말들입니다.
이 인식을 반박하는 주옥같은 말들이 바벨탑 프로 인터뷰에 6번 질문의 답변으로 담겨있습니다. (어제 발행된 Firefly님의 프로 인터뷰 보러 가기)

저도 이 글을 번역하고자 마음 먹었을 때 그렇게 어렵지 않은 글이니 한번 해볼까? 싶은 생각으로 시도했습니다. 저도 연차로만 따지면 (한국식)영어 교육 12년에(…) 번역 업계 3년차, 그리고 모국어가 한국어인 사람으로 언어 능력 또는 분야 면에서 어느정도 조건은 채웠다고 생각합니다만 소위 말하는 “번역투” 느낌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만큼 현지인이 보기에 어색함 없이 쉬운 내용이면 쉬운대로, 어려운 내용이면 어려운 대로(또는 쉽게 풀어서) 원문의 의도와 맥락까지 번역해내는 전문 번역사분들이 대단하고 전문직으로 인정받아야 마땅하다는 생각입니다. 기계번역 역시 번역사라는 직업을 위협하는 요소로만 볼 것이 아닙니다. 기계 번역이 점점 발전하면 할수록 전문 번역사의 복합인지능력 등의 역량은 다른 곳에 집중할 수 있게되고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역량을 발견하고 획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번역사분들이 번역을 하면서 업계에 속한 사람이 아니면 접하기 힘든 최신, 꿀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서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합니다.

Post Author: JiwonSEO

BabelTop COO 서지원입니다.🐭
일잘러라면, 일잘러가 되고싶다면🧐
누구나 하는 고민을 나누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