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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인터뷰:  바벨탑의 프로페셔널한 번역사를 소개해드리는 아티클입니다. 해당 번역사에게  1:1로 번역 요청할 수 있는 링크가 함께 게재됩니다.

🔻eternaamo님의 프로필 확인하고 1:1 번역 요청하기🔻

 

1. 프로님을 간단하게 소개해주신다면?

안녕하세요:) 일본어 통번역사 eternaamo입니다. 대학원 유학을 목적으로 한국에 왔다가 8년째 한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잠깐 머물다 갈 생각이었지만 취업, 결혼, 출산이라는 인생에 있어서의 큰 이벤트를 모두 한국에서 경험하게 되었네요ㅎㅎ 이제 기어다니기 시작한 딸을 키우는 엄마이기도 합니다.

 

 2. 바벨탑은 어떻게 알게되셨나요?

프리랜서 번역사로 활동하기 시작한 지 얼마 안됐을 때 대표이사님의 인터뷰 기사를 보고 바벨탑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 때는 번역사로서의 경험이 많지 않았기에 솔직히 말해서 “이런 플랫폼이 있구나” 정도의 느낌만 받았습니다. 대학원 졸업 후에 방송국에서 일하면서도 번역사 활동을 계속 하고 있었는데, 방송국을 그만두고 번역사로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결과물의 피드백이나 관리 측면에서 많은 어려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우연히 다시 바벨탑과 관련된 언론기사를 보게 되면서 바벨탑 번역사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3. 바벨탑의 지원절차부터 지금까지 느낀 인상이 어떠신가요?

번역사에 지원하면서 모르는 것이 있어 온라인 채팅으로 문의를 드렸을 때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었어요. 얼굴이 보이지 않는 대화는 아무래도 딱딱하고 차가운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는 법인데, 제가 스스로 알아보면 되는 내용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친절하게 하나 하나 잘 안내해주셨습니다. 바벨탑을 통해서 번역사로서 더더욱 성장해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번역사로 활동하기 시작했을 때쯤, 대학원 교수님에게서 요청 받은 서적을 번역하는 사진입니다.

  

 

4. 지금까지 번역사님의 커리어를 설명해주신다면?

어렸을 때부터 언어를 사용한 직업을 가지신 엄마의 영향을 받아 언어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것을 좋아했고, 글을 쓰는 것도 좋아했어요. 그리고 한국어에 관심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어라는 언어를 사용한 통번역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어(한국어)와 통번역에 대한 관심도 많았지만 언어를 알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문화를 알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학원에서는 한국문화를 전공했었고, 한국의 사회문화에 대해서 공부했습니다. 계속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하면서 알차게 지내고 있었을 때 같은 강의를 들었던 대학원 선배에게서 번역사로 활동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아 번역사로서의 발걸음을 시작했습니다.

대학원 재학 중에 취업한 방송국에서 외국인 VIP 통번역과 프로그램 브로셔 번역 업무를 맡게 되면서 그 전에도 즐기면서 해온 번역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방송국에 다니면서 계속 프리랜서 번역사로도 활동을 했고, 현재는 의료・보건업 기업에 재직하면서 번역사로서의 커리어도 꾸준히 쌓아가고 있습니다.

2015년 한일-일한 통역을 맡은 국제심포지엄에서의 사진입니다. (후열 오른쪽에서 두 번째)

 

5. 번역 작업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시다면?

방송국에 입사하고 번역 경험을 쌓아가는 과정에서 드라마 리플랫을 번역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드라마는 일본 수출이 결정된 드라마였고, 제가 리플랫을 어떻게 번역하느냐에 따라 대외적으로 나가는 드라마의 일본어 정보는 물론, 드라마의 일본어 제목까지 달라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아주 중요한 프로젝트였을 만큼 많이 긴장했었죠. 아직도 어제 일처럼 기억이 납니다.

드라마 내용에 대한 번역은 큰 어려움 없이 끝났지만 드라마 제목을 뭐라고 번역해야 하는지 오랫동안 고민했습니다. 결국 일본 바이어와의 미팅 직전까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딱 맞는 단어가 떠올랐어요. 딱 맞아 떨어진 느낌이었습니다. 무사히 자료 번역과 미팅을 잘 마칠 수 있었고, 바이어들이 제목을 잘 지었다고 칭찬해주셨습니다.

이 경험을 하기 전까지는 번역에는 언어에 대한 센스만 필요하지 순발력은 필요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번역도 딱 맞아 떨어지는 단어를 퍼즐처럼 재빠르게 맞추기 위한 순발력이 필요하다고 실감한 순간이었습니다.

2015년 한일-일한 통역을 맡은 국제심포지엄 때 통역실 안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6. 일본어 전문가로서 제시하는 일본어 번역의 특징과 이에 따라 유의해야할 점이 있다면? 

일본어에는 “ら抜き言葉(라누키 코토바)”와 “さ入れ言葉(사이레 코토바)”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라누키 코토바’는 본래 문장에서 필요한 ‘라’를 빼는 표현이며, ‘~할 수 있다’의 일본어 표현인 ‘~られる(라레루)’의 ‘라’를 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보다/見る(미루)’를 ‘볼 수 있다’라고 활용하려면 ‘見れる(미레루)’라고 해야 하는데, ‘見れる(미레루)’라고 하는 거죠. 다음으로 ‘사이레 코토바’는 불필요한 ‘사’를 넣는 표현입니다. 예를 들면 ‘노래하게 해주세요’는 일본어로 ‘歌わせてください(우타와세테 쿠다사이)’가 맞는 표현인데, 이 문장을 ‘歌わせてください(우타와세테 쿠다사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사이레 코토바입니다. 이러한 사이레 코토바는 존댓말을 할 때 많이 쓰입니다. 이 두가지 표현은 둘 다 문법적으로 잘못된 것인데, 이 표현들이 잘못된 표현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또한, 일본어는 다양한 문말 표현을 가진 언어 중 하나이며, 특히 말하는 사람의 성별과 연령대로 표현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단한 표현으로 예를 들자면 “고양이”라는 문장은 말하는 사람이 여자면 “猫だよ(네코다요)”, 남자면 “猫だぞ(네코다조)”라는 문말로 표현할 수 있고, 말하는 사람의 연령이 높아지면 “猫じゃ(네코)”라는 문말 표현까지 나타나죠. 쉬운 문장 하나를 번역하려고 해도 대화하는 사람의 성별과 연령 등을 비롯한 관련 상황을 잘 파악하고 번역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일본어에는 “私(와타시)”, “私(와타쿠시)”, “僕(보쿠)”, “俺(오레)”, “わし(와시)”, “あたし(아타시)”, “うち(우치)”, “おいら(오이라)” 등 정말 많은 1인칭 대명사가 존재하며, 이 또한 전체적인 문맥을 파악할 수 있어야 번역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표현들은 인공지능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며, 단순히 일본어를 잘한다고 되는 것도 아닙니다. 일본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하며 일본의 문화적인 배경까지 망라할 수 있을 만큼 일본어를 잘해야 어려움 없이 문장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런 문법적 오류 그리고 사회・문화적인 요소까지 고려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7. 번역사 비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요즘 인공지능을 사용한 번역 서비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 점을 고려했을 때, 어렵지 않고 내용이 단순한 번역은 아무래도 인공지능에 의지하게 되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언어 특유의 정서적인 차이를 해석하고 표현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어에 한해서 말하자면 문학 작품의 성별 차이로 인한 말투 차이는 오직 사람만이 느끼고 감별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언어와 함께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만이 번역할 수 있는 영역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없는 인공지능은 범접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인공지능이 계속해서 발전하더라도 사람만이 가능한 영역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영역에서 살아남는 번역사가 될 수 있도록 항상 공부하고 또 공부하며 노력하겠습니다.

번역하다 숨이 막히면 카페에 나가서 작업하기도 합니다.

 

8. 선후배 프리랜서 동료들에게 하고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자유롭게 해주세요.

번역과 통역은 수학 문제처럼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정답이 있다면 ‘출발어를 최대한 자연스러운 도착어 문장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정답이겠죠. 그렇기에 공부하고 또 공부해서 조금이라도 정답에 가까운 결과물을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번역사 및 통역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9. 바벨탑 고객에게 나를 한 줄로 소개한다면?

언어는 시대 흐름에 따라서 변합니다. 그 변화를 잘 캐치하는 번역사가 되겠습니다!

 

10. 그 외 기타 말씀하고 싶으신 것 있으시면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번역과 통역은 “주”가 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뒤에서 받쳐 줌으로써 “주”가 되는 것의 본질이 온전하게 발현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력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통번역사의 역할이란 음식점에서 사용되는 방석 같은 느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없으면 불편하고 있음으로써 마음이 따뜻해지고 몸이 편해지는 존재라고 할까요… 저도 고객분들의 “방석”이 되어 품질이 좋은 결과물을 전달해드릴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품질 일본어 통번역은 토종(土種) 일본인인 저에게 맡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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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Author: JiwonSEO

BabelTop COO 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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